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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51

오늘의 기분 - 씁쓸 ! 한없이 가볍고 연약한 인간관계. 10여년을 만나고 지내면 무엇하리. 한순간에 와장창 부서져 버리는데. 서로 조금씩 배려하며 맞춰줘야. 오래 가는 사람 관계건만. 그전에 쉽게 하던 맞춰줌도. 이젠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지쳤나봐. 오랜 인연 오랜 만남에 섭섭해야 하지만. 어찌 나는 홀가분이 섭섭보다 더 클까 ! ---나를 좋아하고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과 만나기에도 부족한 시간 ! 나를 힘들게 하면서까지 굳이 어려운 관계 이어가려고 애쓰지 말자 !--- 2023. 2. 13.
운전에 관하여 나는 요즘 화가 많아졌다. 정확히 3개월 전, 직장을 다시 운전하며 다니면서부터다. 2~3년전까지만 해도 운전하는 나의 모습은 아주 살짝의 짜증은 있었어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지금은 운전대를 잡으면 평온했던 마음이 1초만에 예민해지는 걸 느꼈다. "미친거 아니야! "는 거의 매일 입에 달고 산다. 그들은 듣지 못하고 그 좋지 않은 소리를 나만 듣는데도 운전대를 잡고 있는 동안 몇번을 반복하는지 모른다. 왜 깜빡이는 있는데 안 쓰는지 , 앞 차랑 간격이 좁은데 왜 굳이 삐집고 들어오는지, 왜 옆길로 쌩 가다가 도로 끝에서 억지로 들이밀고 들어오는지....왜 그래놓고 비상 깜빡이 하나 없이 유유히 사라지는지.....물론 내 운전이 완벽하다는 건 절대 결코 네버 아니다. 하지만 최대한 그 누구에게도 피해 안.. 2023. 1. 27.
2023 명절...여유만만 :) 4일간의...아..대표님의 배려하에 하루일찍 휴무에 들어간 나는 5일이구나... 5일간의 꿀같은 연휴를 보내고 일상 복귀. 중국쪽은 아직 춘절연휴 기간이라 여전히 회사는 별로 바쁘지 않아서 심심하고 따분할 지경이다. 그래도 괜찮다. 이번 주는 3일만 출근하면 또 꿀같은 이틀간의 주말이 주어지니까. 이번 명절은 명절증후군이 찾아오지 않았다. 해마다 명절 추석을 보내고 나면 입술이 다 터져 있었다. 별로 한 일도 없는데 말이다. (작년까지 추석,명절에 차례를 지냈는데 매 년 그러다시피 어머님께서 간간이 음식을 준비해 놓으셔서 세 며느리는 당일 날 옹기종기 앉아 전만 부치면 됐음. 대체적으로 3시간 내로 끝냄.) 올 핸 그 전 마저도 안 부쳐서 그런가, 홀가분 그 자체고 입술도 터지지 않았다. 올 명절은 제대.. 2023. 1. 25.
소사동 특보 ! 스벅 입점 ! 황금같은 명절 연휴가 슬슬 마무리 지어져 가고 있네요. 내일이 지나면 다시 출퇴근 일상 복귀 ! 휴일은 왜 항상 빨리 지나가는걸까요? 누가 과학적으로 설명 쫌...그래도 이번 명절이 유난히 신났던 건 현명하신 어머님께서 차례를 없앴다는 사실 . 그래서 우리 며느리들은 홀가분하게 가족 외식하고 여유만만한 명절을 보냈다는 사실 ! 지난 추석부터 차례는 안 지냈는데 첫 시도라 다들 어벙벙하고 뭔가 허전했었는데 역시 사람은 적응을 곧 잘 하더이다. 감사합니다 ! 여러분의 명절은 어떠셨나요? 저는 명절 첨으로 친정 부모님을 초대하여 한 상 준비했답니다. 있는 솜씨 없는 솜씨 다 발휘해서 준비했는데 입에 만 맞으시면 어쩌나 싶었는데 다행이 부모님께서 맛있었다고 수고했다고 해주셔서 뿌듯했답니다. 후식 케이크까지 야무.. 2023. 1. 23.
우정반지 feat 수영3총사 나는 참 아기자기한걸 좋아한다.악세사리부터 작은 소품까지 보는 족족 사고 싶은 충동이 생겨서 그 충동을 억누르느라 참 노력을 많이 하는 편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장대에는 악세사리가 늘어가고 방 구석구석에 소품들이 점점 자리를 잡아가니 나란 사람 어떡해야 하는지 ! 번번히 저렴하니까 큰 돈 안 들이고 행복을 얻으니 괜찮아! 라고 스스로를 위로한다. 한창 신혼때는 커플템도 많이 했다. 남편의 반응은 시큰둥하지만 내가 좋으니까.그 땐 왜 그렇게 커플티.신혼티를 내고 싶었는지 지금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좀 더 나이 먹고는 오랫동안 알고 지낸 지인들과 우정템을 만드는것을 좋아하기 시작했다. 아주 오래전의 티셔츠부터 커피컵,악세사리 최근엔 수영을 배우면서 알게 되고 수영을 끊고나서도 6년 넘게 만난 언니.. 2023. 1. 19.
세월 참... 벌써 한 달... 늦가을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저녁이네요. 비가 그치면 온도가 영하로 내려간다니 건강 잘 챙기시구요...그간 안녕하셨죠? 지난 번 글 올린지가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한달이 다 되어가네요. 시간 가는 속도가 나이와 비례하다는거 맞는거죠? 어째 나이의 세 배, 네 배의 속도로 시간이 흘러가는 느낌이지 ? 개인적으로 몹시 바빴고 살짝 지치지만 엄청나게 에너제틱한 한달의 시간이었어요. 퇴사하고 프리랜서로 지낸 지 6년이 지난 시점에 갑자기 재취업을 하게 되었어요. 마침 프리랜서를 정리하고 잠깐의 휴식을 하려던 참에 급하게 찾아온 취업의 기회라 놀지는 못하고 바로 업무 투입~ 몇 년전에 같이 일하셨던 상사분이 독립을 하시면서 저를 다시 찾아주셔서 어찌나 감사하고 다시 바쁘게 움직일 수 있다는 생각에 얼.. 2022. 1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