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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

2023 명절...여유만만 :)

by 화양_연화 2023.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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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간의...아..대표님의 배려하에 하루일찍 휴무에 들어간 나는 5일이구나... 

5일간의 꿀같은 연휴를 보내고 일상 복귀. 중국쪽은 아직 춘절연휴 기간이라 여전히 회사는 별로 바쁘지 않아서 심심하고 따분할 지경이다. 그래도 괜찮다. 이번 주는 3일만 출근하면 또 꿀같은 이틀간의 주말이 주어지니까.

이번 명절은 명절증후군이 찾아오지 않았다. 해마다 명절 추석을 보내고 나면 입술이 다 터져 있었다. 별로 한 일도 없는데 말이다. (작년까지 추석,명절에 차례를 지냈는데 매 년 그러다시피 어머님께서  간간이 음식을 준비해 놓으셔서 세 며느리는 당일 날 옹기종기 앉아 전만 부치면 됐음. 대체적으로 3시간 내로 끝냄.) 올 핸 그 전 마저도 안 부쳐서 그런가, 홀가분 그 자체고 입술도 터지지 않았다. 

올 명절은 제대로 푹~ 아주 심심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잘 먹고 푹 쉬었다. 너무 놀고 먹어 이러다 굴러다니겠다는 생각에 큰 아들과 함께 등산도 다녀왔다. 평소 같았음 등산이라는 말에 콧방귀도 안 끼던 큰 아들이 웬일로 나를 한 번 쳐다보더니 "엄마 심각해! 운동 좀 해야겠어."라며 앞장을 섰다. 가는 내내 그렇게 천천히 걸으면 운동이 안된다는 둥,이제 얼마나 걸었다고 숨을 헐떡거린다는 둥... 잔소리 투성이다. 그래도 난 이렇게 잔소리를 들으며 아들과 함께 하는 운동이 좋다.

이 정도면 분장 성공? 앞 모습 찍으면 정색하는 요즘 애들 >.<

어제 오늘 같은 혹한의 추위였으면 감히 밖에 나갈 엄두도 못했건만 그저께의 날씨는 포근했다. 그 다음날(어제)이 과연 -18도까지 떨어질까 의심스러울 정도로 포근했던 그리운 날씨.

동네 뒷산은 그닥 높지 않았다. 정상까지 찍고 내려와도 30분 정도? 나같이 산 못 타는 체질도 길어야 40분정도 걸리는데 올라갈수록 바닥이 진흙탕이었다. 계속 올라가다가는 누군가는 미끄러져 진흙투성이가 될 거 같다는 빠른 판단하에 정상까지 오르지 못하고 내려왔다. 그래도 집에서부터 따지면 왕복 1시간은 몸을 움직였으니 팔다리가 한결 가벼웠다.역시 사람은 부지런히 몸을 움직여야 활력이 생기나부다. 

원래의 계획은 한바탕 운동했으니 늘어지게 낮잠 자는 것이었다.하지만 늘 변화는 늘 계획보다 빠르다.식탁에 놓여진 얼마전에 도서할인 때 산 책이 눈에 들어온 것이다. 10페이지만 읽고 낮잠 꼭 자야지라고 마음 먹고 책을 펼치는 순간 주체하지 못하고 앉은 자리에서 한 권을 다 읽어버렸다. 어쩜 그 맘 내 맘일까. 유머스럽게 맛깔나게 완전 한 글자도 반박 못하게 이 책을 쓴 이 작가님 ! 존경합니다 !

나도 매주 로또 사고, 매주 꽝! 이라는 참담한 결과를 맞이하고..담주에 또 사고...그렇다구요..ㅠ.ㅠ

몇 년 간 내지 수십년 간 직장생활을 하신 분이 이 글을 봤을 때는 재취업하고 고작 직장생활 3개월밖에 안 한 직장인이 되게 징징거린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고작 3개월인 내가 이 정도면 훨씬 오랫동안 직장생활을 하신 직장인들의 마음은 어떻겠냐라는생각을 해본다. 

smart 한 작가님

월요일 같은 수요일의 직장생활을 힘겹게 마치고 돌아와서 나는 다시 내 노트북앞에 앉았다. 점심시간에 시작된 이 포스팅을 마무리하기 위해. (근무시간은 회사꺼.ㅎㅎ)

그나저나 내일은 새벽부터 눈이 많이 내린다는데... 기온도 뚝 떨어져 얼어붙을건데...차를 가지고 가 x --->운전해서 가? 아님 놓고 가?  오늘 밤에 고민 거리 하나 생겼네. 어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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