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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18

꽃구경 ? 사람 구경? 항상 그렇듯 봄은 예고없이 불쑥 찾아오는 것 같다. 20평 남짓한 공간에서 하루 하루 분주히 움직이는 시간에도 어느덧 밖엔 봄이 와 있었다. 꽃이 떨어지기 전에 서둘러 늦은 꽃구경 하려고 가까운 인천대공원으로 출발~! 평일인데...분명 평일 오전인데 뭔 사람들이 이리 많을꼬. 봄의 끝자락을 잡고 싶은 분들인가...동네 길가에도 벚꽃이 피었는데 왜 동네 벚꽃은 이 정도로 이뻐보이지 않을까...기분 탓일까 ? 점심시간이라 후다닥 꽃 사진 몇 장 찍고 밥집으로 향했는데 세상에나 만상에나 모든 밥집이 웨이팅 최소 30분. 아니.. 평일이라고!!! 한시간을 헤맸는데 끝끝내 음식점을 찾지 못했다는. 며칠 전 이사한 사촌동생네 집 근처에 맛집이 많다 하여 고민 없이 사촌동생네로 고고 ! 솔로인 사촌동생이 원룸에서 자.. 2024. 4. 17.
3부자의 짧은 부산여행 5년 전 쯤,아이들이 아직 초등학생 일때, 처음으로 3부자 여행을 보낸 적 있다. 나는 직장을 다녀야 했고 남편은 다른 일을 준비하기 위해 잠깐 쉬는 기간이었다. 난생처음 엄마 없이 아빠 혼자 아직 어린 아들들을 데리고 1박2일 여행이란 엄두가 나지 않은 모양이다. 여행 가기 전날까지 심히 걱정을 하고 계셨는데 막상 떠나보니 아들들과 쿵짝도 잘 맞고 도란도란 얘기도 나눌수 있어 더 돈독한 부자지간이 되어 돌아왔다. 여행 소감은 당연 100% 만족. 5년 후, 또 다시 새로운 직업을 위해 아빠가 잠시 쉬는 기간이다. 나는 또 한번 3부자만의 여행을 제안했다. 정말 같이 가고 싶었는데, 이번에 또 직장이 나의 발목을 잡았다. 이번엔 아빠가 전혀 걱정을 안하고 흔쾌히 좋다고 했다. 1박2일 가볍게 어디로 갈까.. 2023. 2. 25.
1박 짧은 여행 feat 홍성 해마다 명절 전 주 아님 전 전주, 추석 전 주 아니면 전 전주에 아버님 산소를 찾아간다. 아버님은 고향인 대천에 잠들어 계신다. 올해도 어김없이 아버님 산소를 다녀왔다. 평소 같았으면 당일 새벽에 내려갔다 후딱 올라오는데 남편이 일에 많이 지쳤는지 어디든 하루라도 여행을 가고 싶다 했다. 마침 애들도 방학이고 나도 한동안 놀러 가지 못해서 오케이 가즈아~ ! 매 번 아버님 산소 갈 때는 차가 너무 막혀서 스트레스부터 받았는데 토요일 늦은 오후라 그런지 다행이 차가 막히지 않았다. 중간 쯤이 홍성이라 미리 홍성에서 묵을 숙소도 잡아놓고...숙소에 도착해서 짐을 대충 풀고 근처 놀러 갈 곳을 물색하던 중 바로 앞에 있던 볼링장을 발견했다. 우리 가족들은 틈만 나면 볼링 한게임 하면서 볼링장을 찾곤 한다. .. 2023. 1. 16.
가을 하늘, 가을 등산 정말이지 요즘은 날씨에 농락 당하는 기분이다. 하루하루의 온도차이가 이렇게 크면 반칙이지...옷은 어떻게 입으란 말인가? 이틀전엔 얇은 패딩 입었음에도 쌀쌀하다고 느껴지더만 오늘은 반팔 티셔츠 ...날씨 너무 하네 진짜~~~ 그래도 다시 가을이 살짝 돌아왔으니 기분은 좋다. 이 기분 이대로 오늘 아침엔 일찌감치 동네 뒷산을 등반했다. 함께 등산하는 친구가 있는데 요즘 그 친구가 시험을 앞두고 있어서 오늘은 혼자 다녀왔다. 왕복 고작 한시간 거리인 뒷산 ! 미세먼지 한 점 없는 맑은 날씨,높은 하늘, 신선한 공기에 기분이 한 껏 상쾌해진다. 2년 전까지만 해도 산타기를 정말 정말 싫어했던 나였는데 언제부터인가 조용하고 싶고 마음을 비우고 싶을 때는 가까운 뒷산을 찾는다. 이제서야 산의 매력을 느낀건지..... 2022. 10. 13.
2022.7.24~25 평창 올해는 시간 될 때 여건이 될 때마다 짧게라도 놀러 다니자고 맘 먹었다. 그래서 짧게 강원도로 또 다녀왔다. 남편 군대 동기이자 10여년을 함께 부부동반 모임을 한 오빠가 가족을 떠나 외로이 봉평에서 선술집을 운영하고 있어서 그 오빠를 볼 겸 여행도 할 겸. 일요일의 강원도 가는 길은 막히지 않았다. 주말에 하루종일 비가 온대서 내심 걱정을 했는데 비는커녕 너무도 무더웠던 날씨. 한 낮에 도착해서 근처 계곡과 허브나라를 먼저 방문했다. (사실 이 두 군데 빼고는 딱히 구경할 곳이 없었음) 허브나라는 입장료가 있어서(남자아이들이가 꽃구경에 관심없음) 머뭇거리다가 계곡에 들어가려면 허브나라를 통과해야 한다길래 입장료를 끊고 들어갔는데 너무 탁월한 선택이었다. (tip: 네이*에서 구매하면 10%할인) 기분 .. 2022. 8. 1.
7/8~9 제부도 나들이 올해 첫 짧은 여름 휴가는 가까운 제부도로~ 살짝 늦은 후기 . 코로나 전엔 3가족이 일년에 한번은 같이 휴가를 떠났었는데 코로나 터진후로 함께 하지 못하고 3년 만에 두 가족만 모였다. 역시 여행은 북적북적해야 잼있다. 숙소 들르기 전에 점심 먹고 들른 식당 옆 아담한 놀이터. 아이들 어른들 레이스 한바탕. 14살vs20살vs45살 한바탕 놀고 바로 옆 숙소로 이동하여 짐 내리고 곧장 숙소 소유 수영장으로 이동. 지금까지 본 펜션 수영장 중에 제일 넓었고 그늘막이 쳐져 있었으며 금요일이어서 우리 팀 밖에 없어서 최고였다. 숙소 내부 사진은 미처 찍지 못했지만 최대 6명 사용가능이지만 8명정도는 거뜬히 잘 수 있을 정도로 넉넉했다. 이부자리도 충분했고 깨끗했고 그만큼 가격도 착했다. 다만 외부건물은 단독.. 2022. 7.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