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반지 feat 수영3총사

나는 참 아기자기한걸 좋아한다.악세사리부터 작은 소품까지 보는 족족 사고 싶은 충동이 생겨서 그 충동을 억누르느라 참 노력을 많이 하는 편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장대에는 악세사리가 늘어가고 방 구석구석에 소품들이 점점 자리를 잡아가니 나란 사람 어떡해야 하는지 ! 번번히 저렴하니까 큰 돈 안 들이고 행복을 얻으니 괜찮아! 라고 스스로를 위로한다.

한창 신혼때는 커플템도 많이 했다. 남편의 반응은 시큰둥하지만 내가 좋으니까.그 땐 왜 그렇게 커플티.신혼티를 내고 싶었는지 지금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좀 더 나이 먹고는 오랫동안 알고 지낸 지인들과 우정템을 만드는것을 좋아하기 시작했다. 아주 오래전의 티셔츠부터 커피컵,악세사리 최근엔 수영을 배우면서 알게 되고 수영을 끊고나서도 6년 넘게 만난 언니,동생과 우정 반지를 맞췄다.그동안 모아진 회비로 말이다. 내가 제안했으니 모든 것은 다 내가 진행. 요리조리 인터넷 뒤져보고 이것저것 디자인 찾아보고 알뜰살뜰 가격도 비교해보고 꼼꼼히 후기도 찾아보다가 요놈이다 하고 바로 주문주문 ! 마침 명절 전 행사도 해서 쿠폰 사용하여 더 더 저렴한 가격에 샀다는건 아주 럭키다.

요즘은 모든것이 총알이다. 주문하고 주말 이틀 지나니 월요일에 고이 배송이 되었다. 어메이~징 !

언박싱은 언제나 즐거운 일 ! 설레는 마음을 다잡으며 조심스레 언박싱하니 영롱한 반지가 쏙 모습을 드러냈다.

후기에 안쪽 부분이 좀 얇다는 후기가 있어서 안쪽 부분 클로즈업. 얇은편이다 하지만 14k에 7만원선이면 뭐 꿀이득^^

완전 맘에 쏙 듦

못 생긴 손이 화사해지는 마법~ 내 마음도 화사해지는 너낌~ 어서어서 멤버들 만나서 함께 즐기고픈 딱 그런 심정 !

오늘만 잘 버티면 내일부터 명절 연휴 들어갑니다. 아싸 신난다 ! (배려해주신 대표님 감사합니다. 꾸벅 ~!)

남은 오후도 열일 하시고 잘 버티시고 모두모두 즐거운 연휴 보내십시오 ~

그럼 오늘도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