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저녁이네요. 비가 그치면 온도가 영하로 내려간다니 건강 잘 챙기시구요...그간 안녕하셨죠? 지난 번 글 올린지가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한달이 다 되어가네요.
시간 가는 속도가 나이와 비례하다는거 맞는거죠? 어째 나이의 세 배, 네 배의 속도로 시간이 흘러가는 느낌이지 ?
개인적으로 몹시 바빴고 살짝 지치지만 엄청나게 에너제틱한 한달의 시간이었어요.
퇴사하고 프리랜서로 지낸 지 6년이 지난 시점에 갑자기 재취업을 하게 되었어요. 마침 프리랜서를 정리하고 잠깐의 휴식을 하려던 참에 급하게 찾아온 취업의 기회라 놀지는 못하고 바로 업무 투입~
몇 년전에 같이 일하셨던 상사분이 독립을 하시면서 저를 다시 찾아주셔서 어찌나 감사하고 다시 바쁘게 움직일 수 있다는 생각에 얼마나 떨리든지... 그렇게 저는 저에게 그리도 익숙한 업무를 보면서 정신이 반은 가출한 상태에서 바쁘게 움직이다 보니 엊그제 오랜만에 첫 월급을 탔지 뭐에요.
한달 동안 손자 둘 챙기시느라 수고하신 어머님께 소소하게 용돈 드리고 식구들을 위해 매일같이 성실하게 일하는 남편에게도 송금하고 엄마의 부재속에서 한달을 열심히 각자의 본분을 지킨 두 아들 통장에도 빵야빵야 용돈 쏴줬는데... 마음은 왜케 더 풍요롭고 행복한지요~ 정말 행복은 대단하지도 않고 멀리 있지도 않다는것을 새삼 느끼는 요즘이네요.
오늘... 가나와의 월드컵 2차전이 있는 밤~ 여러분도 치맥,피맥,족소 드시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겠죠?
월드컵 경기 ! 멋지게 싸워서 이기면 더할나위 없지만 결과와 상관없이 부상투혼에도 열심히 뛰어주는 태극전사들에게 미리 격려의 박수 ! 감사의 박수 ! 응원의 박수 ! 올려드립니다 ! 이겨라 이겨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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