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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18

영종도-월미도 짧은 투어 오랜~만에 남편과 꽤나 긴 데이트를 했다. 평소 같았으면 데이트라곤 가까운 공원이나 동네 한바퀴를 도는것이 전부였는데 그러기엔 맑고 화창한 날씨가 너무 아까웠다. 작년 여름에 우연치 않게 어떤 블로그에서 바다가 보이는 영종도의 예쁜 카페를 발견했는데 주말에 갔더니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루어 구경조차 하지 못했어서 못내 아쉬웠는데 마침 그 카페가 생각이 나서 남편한테 가자고 졸랐다. 남편은 카페 가서 오랫동안 앉아있는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다. 시간도 아깝고 5~6천원에 한 잔 하는 아메리카노도 아깝다면서... 하지만 이번엔 나의 의견에 따르기로 했다. 영종도카페로 가는 길은 하늘도 예뻤다. 가는 길에 남편이 오랫동안 지나치기만 하던 영종대교휴게소도 잠깐 들러 사진도 찰칵찰칵 ~ 사진을 찍으면서 무.. 2022. 5. 11.
봄이 왔다.그리고 봄은 갔다. 코로나가 어떻든 시국이 얼마나 복잡하든 상관없이 올해도 봄은 어김없이 찾아왔다. 그 어느때보다 빠르게 성큼 다가오더니 스쳐지나가서 어느새 초여름 날씨다. 봄이 오면 불청객 황사도 항상 동반하여 난 봄이 아주 좋지는 않았다. 올해의 봄은 좀 이상하다. 황사가 심하지 않은것 같다. 신경이 온통 코로나에 쓰여서 그런가... 집에만 있기 너무 아까운 날씨에 너도 나도 꽃구경 가느라 정신없다. 난 작년까지만 해도 꽃이 별로 이쁘지 않았는데 나도 성큼 나이를 먹는가... 올해는 꽃이 유난히도 이뻤다.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진달래 공원이 있어 해마다 이쯤이면 많은 관광객들이 꽃구경을 온다. 일부러 평일 아침 일찍 갔음에도 불구하고 벌써 꽃구경하는 사람들이 꽤 많이 모여들었다. 사람들이 뜸한 틈을 타서 이때만 볼 수.. 2022. 4. 12.
2021년 여름휴가 - 짧은 여행기 2탄 ♡첫 날 경주에 이어 둘째 날은 남편이 그리워했던 대구로 ! 결혼 전 열심히 일했던 대구에 꽤 많은 정이 있나보다. 경주를 뒤로 하고 대구의 첫 목적지인 팔공산으로 출발~! 대구는 여러번 가봤지만 팔공산 케이블은 처음 타본다. 해발 820미터로 올라가는 거리가 왜 그렇게 길게만 느껴지는지 ! 안전불감증이 있는 나는 무서워서 눈을 감고 있는데 세 남자는 케이블카에서 몸을 흔든다. 아 미워 진짜~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정상에 도착하니 곳곳에 포토존이 설치 되어 있고 동전을 붙이는 소원바위가 있었다. 진심을 다해 동전을 붙이는 남자들. 무슨 소원을 빌면서 붙였을까 ? 점심은 유명하다는 마늘갈비찜! 음...맛은 좋지만 가격에 비해 어째 양이 적어보이네. 음식 싹쓰리 하고 잠깐 쉴 겸 예약 해 둔 호텔로 이동. 그.. 2021. 9. 2.
2021년 여름휴가 - 짧은 여행기 1탄 더워도 너무나도 더웠던 올해 여름(지금 초가을)...1년 반이 지난 지금까지도 잡히지 않는 코로나로 무더위땜에 가뜩이나 짜증이 두배 세배 ...아니 열배로 불어났다. 몇 년만에 남편이 휴가 기회가 생겼는데 이래저래 고민이 많고 마음도 썩 내키지 않았지만 또 몇 년 후에 휴가가 돌아올지 몰라 급하게 휴가일정을 짰다. 늘 그랬듯이 인터넷 폭풍검색 ! 인터넷이 생기기 전에 사람들은 어떻게 여행을 다녔을까? 정말 인터넷상의 정보가 없다면 어찌 여행을 다닐지 막막할 정도로 너무 인터넷에 의존하여 살고 있다. 여러 지역을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결정한 방향은 경주 ! 몇 년전부터 가고 싶었는데 거리상 너무 멀고 그만큼의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서 매번 포기했던... 올라오는 길엔 남편이 결혼전에 2년동안 머물렀던 대구를 .. 2021. 8. 25.
일탈[逸脫] 일탈[逸脫] : 정하여진 영역 또는 본디의 목적이나 길, 사상, 규범, 조직 따위로부터 빠져 벗어남. 이 단어의 정의만 봐도 뭔가 마음이 뻥 뚫리는 기분이다. 정말 오랜 만에 난 이런 일탈을 즐기고 왔다. 나의 17년된 반쪽이랑... 세월 참 빠르구나... 서울에서 한시간 밖에 떨어지지 않는 덕평 휴게소에 이렇게 예쁘고 기분 좋아지는 장소가 있는 지 처음 알았다. 저마다 바쁜 사춘기를 보내는 두 아들을 집에 두고 둘이서 홀가분하게 기분 좋은 일탈을 즐겼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먼저 배를 채우러 gogo~ 지난 번에 맛집이라 찾아갔지만 대기가 너무 많아 포기했던 맛집을 다시 한 번 도전 ! 평일 임에도 여전히 대기 팀이 여러팀 있었지만 언제 또 올지 몰라 기다리기로. 다행이 생각보다 빨리 입장을 하게 .. 2021. 4. 14.
제주의 싱그러운 아침 아침풍경은 아침에 봐야 하는데...밤에 올리네요~.아침엔 너무 피곤해~ ㅠ.ㅠ 싱그러운 아침, 싱그러운 제주, 또 봐~ 2019. 5.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