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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요즘은 날씨에 농락 당하는 기분이다. 하루하루의 온도차이가 이렇게 크면 반칙이지...옷은 어떻게 입으란 말인가? 이틀전엔 얇은 패딩 입었음에도 쌀쌀하다고 느껴지더만 오늘은 반팔 티셔츠 ...날씨 너무 하네 진짜~~~
그래도 다시 가을이 살짝 돌아왔으니 기분은 좋다. 이 기분 이대로 오늘 아침엔 일찌감치 동네 뒷산을 등반했다.
함께 등산하는 친구가 있는데 요즘 그 친구가 시험을 앞두고 있어서 오늘은 혼자 다녀왔다. 왕복 고작 한시간 거리인 뒷산 !
미세먼지 한 점 없는 맑은 날씨,높은 하늘, 신선한 공기에 기분이 한 껏 상쾌해진다. 2년 전까지만 해도 산타기를 정말 정말 싫어했던 나였는데 언제부터인가 조용하고 싶고 마음을 비우고 싶을 때는 가까운 뒷산을 찾는다. 이제서야 산의 매력을 느낀건지...아니면 단순히 나이를 먹어가는건지.... 어휴~ 모르겠다. 마음이 가벼워지면 그만이지뭐.
오늘도 나는 가뿐히 등산을 마치고 가벼운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아 ! 하필 혼자 등산하는 오늘 뱀 한마리가 내 발 바로 앞에서 꿈틀대서 영혼이 빠져나가는 줄 알았다. 이 낮은 산에서 뱀을 본것은 처음이다. 기절 초풍해서 사진 못 찍은게 뒤늦게 몹시 아쉬웠다. 요즘 뱀이 한껏 독기를 뿜고 있다니 산행하시는 분들 부디 조심하시길 !
짧은 가을의 멋진 풍경 함께 감상하면서
오늘도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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