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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여름휴가 - 짧은 여행기 1탄 더워도 너무나도 더웠던 올해 여름(지금 초가을)...1년 반이 지난 지금까지도 잡히지 않는 코로나로 무더위땜에 가뜩이나 짜증이 두배 세배 ...아니 열배로 불어났다. 몇 년만에 남편이 휴가 기회가 생겼는데 이래저래 고민이 많고 마음도 썩 내키지 않았지만 또 몇 년 후에 휴가가 돌아올지 몰라 급하게 휴가일정을 짰다. 늘 그랬듯이 인터넷 폭풍검색 ! 인터넷이 생기기 전에 사람들은 어떻게 여행을 다녔을까? 정말 인터넷상의 정보가 없다면 어찌 여행을 다닐지 막막할 정도로 너무 인터넷에 의존하여 살고 있다. 여러 지역을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결정한 방향은 경주 ! 몇 년전부터 가고 싶었는데 거리상 너무 멀고 그만큼의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서 매번 포기했던... 올라오는 길엔 남편이 결혼전에 2년동안 머물렀던 대구를 .. 2021. 8. 25.
주말 등산 밀린 숙제를 하는 기분으로 오랜만에 블로그를 열었다. 한 번 닫힌 블로그를 다시 열기까지 term이 갈수록 길어지는것은 기분탓일까... 시간이 그만큼 빨리 흘러가는 것일까. 더,좀 더 많이 부지런해야겠다. 이렇게 숙제를 미루고 하면 더 하기 싫어지는데 애들은 왜 꼭 숙제를 잔뜩 미루다가 학원 가기직전에 부랴부랴 급하게 할까. 평소에 조금씩 차근차근 하면 효율이 훨씬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랑 자기 반성을 함께 하면서 오늘의 생각을 짧게 적어보려고 한다. 나는 산을 정말 싫어했다. 사람을 그리도 힘들게 하는데 산이 왜 좋을까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런 내가 몇 개월 전부터 등산을 하기 시작했다. 같이 등산하는 멤버가 생긴 이유도 있지만 어느날 아침 일찍 우연히 혼자 다녀왔는데 이른 아침의 산공기가 너무 신.. 2021. 8. 14.
에어컨의 혁명 올 여름 들어 제일 잘 한 일 중의 하나ㅡ바로 과외 수업하는 공부방에 창문형 에어컨을 들인것이다. 여름이 아무리 덥다 해도 벌써 이렇게 더운것은 반칙이지.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그냥 짜증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게다가 코로나는 기세가 꺾이지 않고 더 심해져 4단계 통제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몸과 마음이 지칠대로 지친 ! 아이들은 방학도 못하고 전면 등교 금지되고 2학기때는 전면등교를 기대했는데 글쎄...전면은 고사하고 지금처럼 일주에 두세번 등교나 되려는지...모두에게 총체적난국이다.😟 여튼 집에서 있을때만큼이라도 좀 시원하게 편하게 수업 받자. 그래야 그나마 수업의 효율도 높아질거 아냐. 2021. 7. 18.
산책 [散步] 눈을 뜨는 순간부터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산책을 즐긴다는것은 말처럼 쉬운일이 아니다. 우린 항상 바쁘다. 먹고 살아야 하고 아이들을 키워야 하고 가정을 이끌어 나가야 하고...하루를 마무리하고 나면 몸과 마음이 천근만근 도무지 산책을 할 기분이 생기지 않는다. 직장을 다닐 때 나도 그랬다. 집에 오면 그냥 소파나 침대와 한 몸이 되어 꼼짝도 하기 싫었다. 직장을 그만 두니 시간적 여유가 많아졌다. 산책 할 여유도 생겼다. 그러고 보니 슬프게도 산책은 비직장인의 사치?라도 된것인가 싶기도 하다. 아무튼 엊그제 갑자기 휴가를 낸 남편과 근처 수목원에 산책을 다녀오게 되었다. 평일엔 내가 열심히 운동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운동할 때 빠른 걸음으로 걷느라 보이지 못한 예쁜 광경들을 산책할 때 비로소 보게.. 2021. 7. 8.
이웃 동네 카페 - 청화공간 이웃 동네에 예쁜 베이커리 카페가 생겼다는 소식을 들은지 얼마 안 지난거 같은데 벌써 블로그에서 심심치 않게 이 카페 관련글을 보니 정말 핫플레이스는 핫플레이스인가봐. 그래서 찾아봤더니 2020.7월 설립 ??? 난 왜 이제서야 가보는거지 ? 음...... 내가 사는 동네도 아닌데 굳이 이웃동네 카페를 쓰는 이유는 내가 사는 동네와 경계선 위치에 있어 걸어가기에도 괜찮은거리이기 때문이다. 참 그럴듯 하지 못한 이유... 여튼 리뷰를 끄적일만큼 예쁘고 감성 있고 분위기 좋은 그런 곳이다. 한옥으로 지은 카페 건물은 굳이 서울의 북촌을 가지 않아도 될 듯 하며 건물 앞 마당은 널직한 잔디밭에 작은 연못이 있으며 야외에서 커피나 베이커리를 먹는 공간은 천막이 쳐져있다. 천막엔 테이블이 놓여 있는 곳도 있고 평.. 2021. 6. 27.
코로나 백신 접종 후기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이 시작되면서부터 나는 줄곧 백신을 맞을까 말까 고민을 많이 해왔다. 일단 인터넷에 끊임없이 올라오는 부작용 후기가 너무 무서웠고 또 맞아도 변이 바이러스에는 효과가 있을 지 없을 지 몰라 괜히 고생하는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1차 접종만 해도 야외서 마스크를 벗게 한다는 정부의 발표와 혹시 나로 인해 남들한테 피해를 주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접종을 하기로 결심했다. 이왕 맞는거 빨리 맞자는 생각에 네이버에 우리동네 백신접종알리미를 신청하고 기다렸다. 주변 5개의 병원을 설정했더니 아침부터 알림이 울리기 시작한다. 알림 울리자마자 클릭을 못했을 때는 100프로 실패다. 알림 뜨는것을 보자마자 클릭을 해도 99프로 실패다(암튼 난 그랬다.) 그렇게 알림 설정하고 수십번의 .. 2021. 6.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