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각종후기*

서른,아홉VS스물다섯 스물하나

by 화양_연화 2022. 4. 4.
300x250

애정하던 두 드라마가 어제부로 막을 내렸다. 비슷한 시기에 두 드라마에 모두 빠지기는 오랜만이었다. 제목도 비슷하고 로맨스라는 장르도 비슷한 두 드라마는 잔잔한 여운을 깊게 남겼다. 

<<서른,아홉>>은 초반엔 다소 지루한 감이 있었지만 내 나이대랑 비슷???한 주인공들의 이야기어서 그런지 점점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스토리에 빠져들게 했다. 서른 끝자락에 선 세 동갑내기 친구의 솔직하고 끈끈한 우정에 무한감동 받으며 얼마난 눈물을 쏟은 지 모른다. 30대에 시한부 판정을 받은 설정은 너무나도 극사실주의 설정이어서 슬픔을 더 극대화시킨거 같다. 

이런 슬픔속에서 더더욱 빛나는 세 친구의 우정이 질투를 일으킬만큼 부러웠다. 내 주위엔 이런 친구들이 있을까 수없이 되뇌어봐도 슬프게도 떠오르는 사람들이 없었다. 조금 울컥하고 살짝은 불쌍한 기분이 들었다. 

<<서른,아홉>>이 슬픔의 눈물을 많이 흘리게 한 드라마라면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행복의 눈물과 감동의 웃음을 마음껏 선사한 드라마였다. 

1998년, 시대에게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 청량로맨스--- 출처 : jtbc 공식홈페이지

<<스물다섯 스물하나>>제목만 들어도 팔팔한 기운이 넘치는 이 드라마는 제목답게 보는내내 활기를 잃어가는 내 심장을 마구 요동치게 했다. 나희도는 나희도대로 그 솔직하고 당차고 거침없는 성격이 나의 다운됐던 기분을 한 없이 up시켰고 백이진은 백이진대로 자상하고 따뜻하고 지긋한 눈빛이 늙어가는 나의 감정을 다시 되살려놨다. 

순수하고 맑은 그들의 사랑에 나도 덩달아 달달해지고 내가 주인공이 된것마냥 콩닥콩닥했다. 서로 라이벌이면서 베프인 나희도와 고유림의 우정이 또 한번 질투를 일으킬만큼 부러웠다.

백이진과 나희도가 끝내 함께 하지 못한 엔딩이 내 일처럼 안타깝고 아쉬웠고 이런 엔딩으로 끝내버린 작가가 미웠지만 보는내내 한없이 즐거웠고 일주를 기대함으로 살게 해줬기에 그것으로 만족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제일 중요한거 ! 이 드라마에서 나의 원픽은 문.지.웅 ! 모든것이 완벽했던... 그 중에서도 하는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모두 퍼펙트했던 문지웅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