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239 오블완 챌린지 9일차 (feat.라디오 사연) 어제 기분 좋은 문자 하나를 받았다. 오랜만에 올린 라디오 사연이 채택이 되어 내가 좋아하는 라디오에서 방송을 해준다는 문자다.무려 청취율 1위를 찍은 "이수영의 12시에 만납시다"에서 말이다. 매일 매일 듣는 방송이라 제작진과 작가님 그리고 맛깔나게 연기하는 수영님이 얼마나 즐겁게 스토리를 전해줄까 너무너무 기대 하면서 남편과 함께 본방을 기다렸다. 역시 기대이상으로 너무 잼있게 풀어준 내 이야기(이 블로그에도 있음)...다소 무겁고 진지한 내용 일수도 있는데 어쩜 이렇게 재치있게 재구성해주셨는지 프로는 프로다.거기다 본업은 가수인데 배우보다 연기를 잘 하시는 수영님의 일인 다역이 합쳐져 정말 재밌게 들었다. 사실 내 사연이 라디오전파를 타는일은 처음이 아니다. 학창시절에 거의 모두가 MP3(요즘 .. 2024. 11. 15. 오블완 챌린지 8일차(feat.도시락) 아침에 가게 오픈준비 끝내자마자 포스팅을 시작했는데 가게 마감 30분 앞두고 이제서야 마무리를 하다니...오늘 예상밖에 바쁜 하루였다. 다행이다. 평소 목요일처럼 한가했더라면 아마도 머릿속은 온통 수능시험장에 앉아있는 아들 생각뿐이었을거다. 바쁘다보니 큰아들이 수능을 본다는것을 중간 중간 잊을수 있었다. 그러다가 조금이라도 덜 바쁘면 또 시험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큰 아들 생각... 난 어쩔수 없는 엄마다. 8시까지 고사장에 들어가면 된다는데 아들은 은근 걱정이 되었나보다.아빠가 시간 넉넉 잡아 태워다 준다는데도 아빠가 제시한 시간보다 30분이나 더 일찍 출발하잔다. 고사장은 집에서 겨우 12키로인데 말이다. 덕분에 난 새벽 5시반에 일어나서 도시락을 싸기 시작했다. 주부 20년차에 도시락은 사실 어.. 2024. 11. 14. 오블완 챌린지 7일차(feat.수능) 드디어 내일이다. 어린이집 3년,초등학교 6년,중학교 3년,고등학교 3년 도합 15년을 오로지 내일 하루 수능을 위해 애써왔다. 이렇게 따져보니 몹시 억울하다. 십수년의 애씀과 노력이 하루만에 판가름이 되다니 얼마나 씁쓸한 일인가...하지만 대한민국 학생들이라면 모두 겪어야 할 필수 과정이기에 모두 다 억울한 셈이다. 수능이 끝난 후에 조금이라도 덜 후회하라고 이 세상의 모든 부모들이 평소에 열심히 더 열심히 하라고 잔소리하고 다그친다. 내일이 지나면 또 어떤 날이 너를 기다리고 있을까. 몹시 떨리고 불안하겠지만 애써왔던 시간만큼 조심스럽게 차분하게 수능을 봤으면 좋겠다. 수능의 결과가 어떻든 너의 모든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을것이다. 끝까지 응원해~아들 ! P.s 주변분들의 많은 응원 선물 감사합니.. 2024. 11. 13. 오블완 챌린지 6일차 (feat.휴무일) 오늘은 일주일 중 제일 신나는 날,정기휴무일 ! 주 5일제 근무가 보편화된 이 시대에 자영업자는 기본 주6일 근무,또는 주 7일 근무라...세상의 모든 자영업자들, 모두 화이팅 !직장인일때는 쉬는 날에 느긋이 늦잠 자는것이 낙이고 힐링이었는데 자영업을 시작하고 나서는 하루 쉬는 날 늦잠 자는것이 너무너무 아깝게 느껴진다. 하여 언제부턴가 쉬는 날엔 더 일찍 일어나서 뒷산(정확히 표현하자면 동네뒤 언덕?) 등산이 휴일의 시작이 되어버렸다. 휴일에 함께 할수 있는 동지가 있어 너무 다행이다. 늦가을이지만 춥지도 않은 날씨 덕분에 산행이 즐거웠다. 내일 모레 수능인데 올해는 수능한파도 없다더라.한바탕 산행을 끝내고 점심시간 맞춰 가게 하는 날 대신 집안일을 도맡아하는 엄니를 모시고 맛난 점심 먹으러 고고씽~.. 2024. 11. 12. 오블완 챌린지 5일차(feat.조립식가족) 매일매일 반복되고 따분한 일상에 생기를 불어넣어주는 소소한 즐거움이 생겼다. 바로바로 성황리에 방영중인 >을 보는 재미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들어가면 넘 늦은 시간이라 티비를 볼 시간도 에너지도 없었다.다행이 요즘은 다시보기 플랫폼이 많아서 구독료만 내면 거의 모든 방송을 볼 수 있다. 완전 럭키비키잖아 ! 얼마전부터 푹 빠져서 아주 헤어나오기 힘든 드라마를 정주행중이다. 이름은 > . 가족이긴 하지만 아마도 찐 가족은 아닌가보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드라마 시청을 시작했는데......세상에 만상에 이렇게 힐링되는 드라마는 얼마만이던가 ! 포스터만 봐도 안구가 정화되고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1칙칙하고 흑백칼라인 평범한 생활에 오색찬란 무지개컬러를 넣은 느낌이랄까 ! 순수하고 상큼발랄한 여주인공은 왜.. 2024. 11. 11. 이전 1 2 3 4 5 6 7 ··· 4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