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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

오블완 챌린지 9일차 (feat.라디오 사연)

by 화양_연화 2024.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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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기분 좋은 문자 하나를 받았다. 오랜만에 올린 라디오 사연이 채택이 되어 내가 좋아하는 라디오에서 방송을 해준다는 문자다.무려 청취율 1위를 찍은 "이수영의 12시에 만납시다"에서 말이다. 매일 매일 듣는 방송이라 제작진과 작가님 그리고 맛깔나게 연기하는 수영님이 얼마나 즐겁게 스토리를 전해줄까 너무너무 기대 하면서 남편과 함께 본방을 기다렸다.

 역시 기대이상으로 너무 잼있게 풀어준 내 이야기(이 블로그에도 있음)...다소 무겁고 진지한 내용 일수도 있는데 어쩜 이렇게 재치있게 재구성해주셨는지 프로는 프로다.거기다 본업은 가수인데 배우보다 연기를 잘 하시는 수영님의 일인 다역이 합쳐져 정말 재밌게 들었다.

  사실 내 사연이 라디오전파를 타는일은 처음이 아니다. 학창시절에 거의 모두가 MP3(요즘 애들을 MP3가 뭔지 알라나?)를 즐겨들을 때 난 라디오를 즐겨들었다.라디오를 듣는 습관은 성인이 되고나서도 계속 이어졌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사연들에 같이 공감하고 분노하고 슬퍼하고 즐거워하는것이 좋았다. 그러면서 틈틈히 내 사연도 올려보고 다른 사연을 듣고 내 느낌이나 생각도 올려보는데 간간히 채택이 되어 크고 작은 선물들을 많이 받았다. 이럴 때면 어?내가 글쓰기에 소질이 있나? 작가를 해볼걸 그랬나?라는 얼토당토 않는 상상을 해본다. 뭔 놈의 자신감이람.ㅎㅎㅎ 

  이수영님의 방송을 우리 부부가 함께 들으면서 각자 마음속으로 다짐한게 있을것이다. 참 고마운 라디오 방송이다. 아참,선물도 주신다니 선물을 받으면 후기로 올릴 예정이다. 오블완 챌린지 끝나기전엔 선물이 도착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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