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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

오블완 챌린지 12일차 (feat.내기)

by 화양_연화 2024.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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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주전에 나의 백만일번째 다이어트가 선언되었다.울 가족들은 이젠 뭐 그러려니 한다. 왜 안그러겠어. 애들은 십수년을 들어왔고 남편은 20년을 들어왔는데 익숙하다 못해 지겨울만도 하다. 근데 내가 이 말을 입밖으로 내뱉을때는 정말로 결심을 한 것이다.계속 내 몸뚱아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뜻이다.그렇지 않으면 말로도 하지 않고 맘 편하게 속편하게 먹고 운동 1도 안 했을텐데 말이다. 

  남편이 제안을 한다.4주안에 5키로를 빼면 50만원으로 주고 그 이상으로 1키로씩 뺄때마다 10만원씩 더 주겠다고 정말 열심히 해보라고 한다. 대신...4주안에 5키로 못 빼면 20만원을 내가 남편한테 주는걸로.

  나쁘지 않은 제안이고 난 이번에 정말 유명교수의 4주 다이어트 방법을 반드시 지키면서 이번엔 꼭 목표 체중을 빼고야 말거라고 단단히 각오했기 때문이다. 사실 난 빵순이라 아침을 꼭 빵과 커피로 시작한다. 아침에 빵과 커피를 이 두가지를 안 마시면 너무너무 허전하다.하지만 다이어트의 천적은 탄수화물! 빵부터 끊어야 한다. 10일동안 정말 빵 딱 끊고 맥주 딱 끊고 첫 주는 밥까지 끊고 단백질 쉐이크로 3끼를 먹고,2주차부터는 점심만 밥을 먹는 등......정말 유투브 교수님이 하라는대로 거의 완벽히 실천했다.(단 한나 24시간 공복만 실천 못함) 

  그리고 두구두구두구 ~~~ 시작 3주차에 체중계에 올라갔는데......내 눈을 의심 ゞ(ↂ ω ↂ)ゞ    허무 그 자체 !

  결국...담주가 약속한 4주인데 어제 용돈이라며 20만원 남편한테 보냈어요. 3주에 이렇게 하는데도 안 빠지는데 일주일 동안 뭔 변화가 있을까 싶어서...둘째 녀석은 그래도 애쓴 엄마가 안 쓰러운지 조금만 더 하면 될텐데...엄마 이제부터 슬슬 빠질 타이밍이야 하는데 도저히 위로가 안돼 ㅠㅠㅠㅠ

  백만일번째 다이어트 도전도 깔끔히 실패 ! 실패 ! 실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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