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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영종도-월미도 짧은 투어

by 화양_연화 2022.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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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남편과 꽤나 긴 데이트를 했다. 평소 같았으면 데이트라곤 가까운 공원이나 동네 한바퀴를 도는것이 전부였는데 그러기엔 맑고 화창한 날씨가 너무 아까웠다. 

작년 여름에 우연치 않게 어떤 블로그에서 바다가 보이는 영종도의 예쁜 카페를 발견했는데 주말에 갔더니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루어 구경조차 하지 못했어서 못내 아쉬웠는데 마침 그 카페가 생각이 나서 남편한테 가자고 졸랐다.        남편은 카페 가서 오랫동안 앉아있는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다. 시간도 아깝고 5~6천원에 한 잔 하는 아메리카노도 아깝다면서... 하지만 이번엔 나의 의견에 따르기로 했다. 

영종도카페로 가는 길은 하늘도 예뻤다. 가는 길에 남편이 오랫동안 지나치기만 하던 영종대교휴게소도 잠깐 들러 사진도 찰칵찰칵 ~ 사진을 찍으면서 무지개가 뜬것을 발견했다. 어떻게 딱 셀카 배경으로 들어왔는지 신기방기~

타이밍 하나 잘 맞춘 무지개와 영종대교휴게소 마스코트 포춘베어

시간적 여유를 갖고 천천히 둘러보면 영종대교휴게소에서 볼거리 먹거리가 다양하지만 우린 다른 목적지가 있기에 잠깐 머물렀다 서둘러 출~발~ 

15분 정도 달려 마침내 도착한 오늘의 목적지- 바다앞테라스 카페. 작년의 아쉬움을 달래러 다시 찾아온 그 카페.           평일 이른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벌써 손님들이 매장 내 반 정도는 채운듯 했다. 카페가 별로다던 신랑은 빵 고르는 삼매경에 빠졌고 난 또 그 모습을 도촬하고 예쁜 카페 내부에 또 다시 여기저기 사진 찍느라 바쁘다 바뻐~

힐링이다 힐링~

여유롭게 먹고 마시고 수다 떨다보니 2시간이 후딱 가고 배도 부르니 슬슬 움직여볼까~ 근처 바닷가 산책 나갔다가 갈매기가 줄 서 있는 진귀한 풍경을 발견하고 놓칠세라 사진에 담았다. 이 귀여운것들이 사진을 찍으니 함께 카메라를 쳐다본다... 희한하다 희한해~

귀여운 갈매기들 주목 ~!

영종도에서 유람선에 차를 싣고 약 15분이면 월미도로 넘어올 수 있다는 사실을 왜 지금에야 알았을까... 5인승 차량 1대+대인 2명의 표값이 9,500원이라는 착한 가격. 타지 않을 이유가 없다. 시원한 바다바람을 가르며 고고 !

집에 오니 뉘엇뉘엇 해가 지고 몸은 천근만근... 하지만 알차고 행복한 하루이었음이 분명하다. 오늘과 같은 행복이 오랫동안 함께 하기를.......

 

자유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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