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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먹고*

나들이 (feat. 강원도 봉평)

by 화양_연화 2021.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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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나들이를 다녀왔다. 그것도 180키로나 되는 장거리를 즉흥적으로 말이다.

12년 된 가족동반 모임이 있다. 코로나로 작년부터 모임을 갖지 못하고 회비만 계속 쌓아가던 차에 멤버 중 한 명이 

느닷없이 강원도 봉평에 참치집을 개업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엥? 강원도 ? 부천에 사는 사람이 강원도까지 가게를?

너무나도 갑작스런 상황에 언능 전화를 걸어 자초지종을 듣고 우린 긴급 회의에 들어갔다.

10여년 된 모임멤버가 가게를 오픈한다는게 그냥 앉아있을 수 있겠는가... 톡방에 긴급회의를 열고 빛 보다도 빠른 속도로 우린 강원도에 가기로 결정했다. 여느때 같으면 아이들을 동반하여 갔을터인데 시국이 시국인지라 아이들은 집에

놓고(아이들도 바라는 바) 어른들끼리 홀가분한 여정을 떠났다.

지난 주 토요일의 날씨는 여행가기 딱 좋은 날씨였다. 늘 그럿듯이 차가 막힐거라는 예상을 하고 길을 떠났기에 마음은

조급하지 않았다. 단지 운전하기가 좀 피곤했을 뿐...남편과 교대운전을 하고 4시간 만에 도착한 강원도는 벌써 공기부터 

달랐다. 갈 때마다 느끼는 강원도의 산뜻한 공기! 사람없을 때 잠시 마스크 내리고 마음껏 그 신선함을 들이켰다.

엇비슷하게 출발한 다른 한 팀은 벌써 도착해서 우릴 기다리고 있었다. 근처 고깃집에서 간단히? 고기를 구워먹고 오랜만에 만난 모임멤버들과 한바탕 웃고 떠들고 나니 금방 저녁 먹을 시간. 저녁은 곧 개업하는 참치집에서. 

이번 번개의 최종목적이자 하이라이트인 저녁 식사를 한 상 준비해줬다. 난 회를 못 먹는다. 그래도 사이드 메뉴는 잘도 골라먹어서 어디 가나 배는 굶지 않는다. 나 외에 다른 멤버들은 맘껏 즐겼다. 그 모습만 봐도 므흣~~~

먹고 살기 팍팍한 세상에서 가족을 멀리 떠나 새 출발을 하는 오빠의 사업이 대박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갈수록 만사가 귀찮음. 사진도 대충 찍은 몇 장뿐. 벌써 이러면 안되는데...*****

주 메뉴 참치 외 기타 등등
가게 근처에 잡은 숙소 . 숙소만 찍으려 했더니 어느새 렌즈안에 들어온 사람들.ㅎㅎ
가성비 갑 ! 이렇게 깨끗한 펜션은 처음 ! 월풀은 sos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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