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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정말 빨리도 흘러 또 한번의 생일을 맞이하였다.나이를 먹을 수록 생일을 쉬는 것이 의미 없게 느껴진다.
한편으로는 생일 날도 그냥 평소처럼 지나가길 바라다가 한편으로는 또 막상 아무도 몰라주면 너무 서운 할 거 같았다.
사람은 참 모순투성이다. 작년까지만 해도 내 생일을 몇 주전부터 홍보를 하고 다녔는데 이번엔 그냥 조용히 있었다.
역시 가족은 가족이었다. 생일 전 날, 양쪽 어머님께 용돈 두둑히 받고 생일 5분 전 아들들한테 나의 취저 악세사리 세트 받고, 생일 아침부터 동서&서방님들한테 축하 선물과 메시지도 받았다.
생일 날 친한 동생한테서도 선물을 받고 모임에서도,교회 목장식구들한테도 축하 메시지와 선물을 많이 받았다. 또 한 번의 감동적이고 감사한 생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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