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행기-2018.3 출발전~첫날 오전

몸을 회복한다고 머리와 손가락도 쉬면 안되겠지요?

오늘부터 차근차근 포스팅해봅니다.

올 3월에 3박4일로 대만을 다녀왔어요. 나의 두번째 해외여행~. 자영업을 하는 남편이 10여년을 일요일만 빼고 일을 했던터라 멀리 갈 시간적 여유가 되지 않았지요. 그러다 올 해 하던 일을 접으면서 여유가 생겨서 제가 후다닥 일정을 잡아버린겁니다. 시어머니, 초딩 아들 둘,남편과 저 이렇게 5명이 떠나는 첫 해외여행이 되었습니다.

티비에서 "짠내투어"란 프로가 핫하지요? 마침 그때 나래투어를 하고 있었어요. 남편이 우리 투어는 **(제 이름)투어라면서 자기는 따라다니기만 하면 된다나 뭐라나...

암튼...대만 여행을 해야겠다고 결심하고 나서 한 2주는 혼자서 몹시 바빴습니다. 자유여행이기때문에 비행기티켓부터 현지숙소까지 혼자서 다 알아봐야 했거든요. 출발 전날밤까지 일정 짜느라 혼자 분주했답니다.

 

여행 당일, 아침 7시 55분 비행기라 새벽 5시에 일어나 서둘렀습니다. 3박4일이라는 길지 않은 시간이라 최대한 알차게 놀려고 최대한 이른 시간에 출발했지요. 비행기티켓도 직접 저가 항공인 이**한공사 사이트에서 구매헀어요.  5명의 왕복티켓이 1,280,000원이면 상당히 가볼만 하지요?

약 2시간 반을 날아서 타이베이/타오위엔 공항에 도착했어요. 첫 대만 여행에 들떠서 공항은 어땠는지 기억이 잘 안 나네요. 자유여행이기때문에 공항에서 도시로 들어가는 교통편도 다 스스로 해결해야했지요. 여유가 있음 택시타고 들어가겠지만 인원이 5명인 우린 택시를 타도 2대를 잡았어야 함으로 쓸데없은 돈은 쓰지 말자고 대중교통을 이용했어요. 여행 전 대만여행 관련 후기를 찾아보니 어마무시하게 후기들이 많더라구요. 경기가 어렵다어렵다해도 다들 잘 놀러 다니는것 같습니다.

암튼...우린 공항버스를 타고 들어갔어요. 거의 두시간 탄것 같아요. 한국에서 대만 오는데 두시간 좀 넘게 걸렸는데 대만 공항에서 대만 시내로 들어가는데 거의 두시간이 걸리다니...말도 안돼 ! 여.기.서 잠깐 !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무조건 고속전철로 가십시오 !!! (나중에 알았다는... 내 계획이 미흡했던거지...)

마침내 도심에서 내리고 그때부터는 고생을 좀 했어요.

 

재차 강조했듯이 자유여행이에요. 한국에서 예약해놓은 숙소를 찾아가는 일이 쉽지가 않았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주소가 있어서 택시를 타고 갔으면 될걸 괜히 택시 두대 타는것이 아깝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해서 꾸역꾸역 두발로 걸어서 찾았다는 ...

3월이지만 날씨는 엄청 뜨거웠고 아이들은 힘들다고 투덜투덜, 남편은 벌써 짜증이 잔뜩 섞인 얼굴... 근데..사실 제일 힘든 건 나였는데...유일하게 언어가 통하는 내가 다 물어보고 표시판 보면서 찾아가고...두어세번 다른 방향으로 잘 못 가서 미안하긴 하지만 ..그래도 패키지 값을 세이브한게 나인데... 자기들이 짜증을 내면 어쩌라고...

행인에게 물어물어 주인한테 실시간 위쳇으로 통화하면서 우여곡절끝에 어렵게어렵게 도착한 게스트하우스(우린 5명, 호텔도 두개 잡아야 함으로 게스트 하우스를 예약함).  이렇게도 반가울수가...

 

이쯤에서 게스트 하우스 사진 한장 투척~(핸폰에 직접 찍은 사진을 삭제해서 당시 예약했던 사이트에서 받아내림. )

복층 구조 : 아래층은 퀸사이즈 침대 1개. 윗층은 퀸사이즈 침대 두개 붙여 놓음. 윗층은 일어서지 못함. 위생상태 깨끗하고 주인 친절함. 가격 착함. 5인 가족 3박4일 비용이 411,293원.

But, 주변환경이 별로임. 신당같은 곳이 바로 옆에 있는데 마침 우리가 묵은 첫날이 신을 모시는 행사날이라고 해서 엄청엄청 시끄러워 잠을 못 잠.

 

 

 

아~ 너무 오래 앉아서 작성했더니 힘드네요. 좀 쉬었다 곧 나머지 여행 후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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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