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방곡곡*

대만 여행기- 2일째

by 화양_연화 2018. 9. 5.
300x250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늘은 블로그 들여다 볼 시간도 없이 바쁜 하루였습니다. 늦은 저녁 약속이 한시간 뒤에 있어서 이 사이에 2일차 투어를 끄적여 보겠습니다.

 

첫 날 야시장에서 길거리 음식으로 배를 채우고 또 야식으로 먹거리 사들고 숙소로 들어왔습니다. 대만의 야시장은 맥주안주로 차고 넘치는데 이상하게 그 어디서도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을 찾아 볼 수가 없었어요. 동네 마트 같은 곳도 잘 보이지 않고...다행이 편의점은 많은 편이라 대부분의 필요 한 물품이나 맥주는 편의점에 가서 구매햇지요. 나중에 안 사실인데 대만 사람들은 길거리에서 술을 즐겨먹지 않는다네요. 식당에 들어가 먹거나 대부분은 퇴근 후 집으로 바로 간다네요. 그리고...편의점에서 물건을 살 때 영수증을 꼭 받으셔야 해요. 이 영수증에 로또가 들어있다는 사실....혹시 알고 계신지요 ?

그렇게 야식으로 가볍게 2차 한 후 첫 날 밤을 보냈지요. 신을 기리는 밤샘 행사땜에 잠을 자지 못했지만은 ...

 

 

그 다음날은 한국 관광객에세 너무나도 익숙한 "예.스.진.지" 버스 투어였어요.

예류(野柳)--->스펀(十分)--->진과스(金瓜石)--->지우펀(九分) 을 투어하는 코스.

이 투어 티켓도 한국 소셜사이트에서 쿠폰 적용해서 5명이 10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구매했지요. 정말 대만 투어에 대해 없는게 없는 한국입니다.

 

아침 10시에 버스가 출발한다고 해서  이 날 역시 일찍 일어나 집결 장소에 가서 간단히 아침을 해결하고 저희랑 함께할 가이드분을 만났어요. 이 분은 "서따거"라는 별명을 가진 한국 교환학생이라고 하셨던거 같아요. 암튼 위트 있고 재미 있고 성의 있어보이는 분이셨어요. 그리고 저희랑 같이 버스 타실 관광객 90%가 한국인이라는 사실 !

"예.스.진.지"는 후기가 워낙 많아서 저는 더 이상 자세히 쓰질 않겠습니다.

 

 

몇가지 꼭 짚을 곳이 있다면 :

1) "예류"에서 영국 여왕머리 바위를 찍으려고 굳이 줄서지 않아도 됩니다. 반대편에서 찍어도 여왕머리바위가 제대로 나온답니다. 이 바위가 목이 많이 가늘어져서 언제 머리가 떨어질 지 모른다는 서가이드(서따거)의 말에 급히 반대편에서 한 컷 남겼답니다. 지금 쯤 그 여왕머리바위의 여왕머리는 건재한지 모르겠네요. (줄 안서고 반대편에서 찍은 여왕머리,제가 좀 많이 가렸네요. 사실 왼쪽 오른쪽 차이에요^^)

 

 

2) "스펀"의 천등 날리기 보다 더 끌렸던 것은 "닭날개 볶음밥"이었어요. 짭자름한게 허기도 채우면서 맥주랑 곁들어 먹으면 훌륭한 안주가 되죠. 물론 저랑 남편은 이 훌륭한 안주로 시원하게 맥주 한 캔씩 했구요 .

 

 


 

3) "진과스"에서는 박스안의 금을 만지는 것본다 "광부도시락"이 기억에 남아요. 맛은 좋은데 양이 좀 적었다는...

4) 제일 중요한 것이고 꼭 말씀 드리고 싶은건데 "지우펀"은 되도록 주말에 가지 않았음 합니다. 오죽했음 "지우펀"이 "지옥펀"이라는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을까요? 저희도 그 빨간 등을 보러 들어가다가 내려가는 계단 앞에서 사방으로 몰려드는 사람들 틈에서 끼어 죽을 뻔 했어요. 빨간 등은 커녕 사람들 등사이에 끼어서 정말 정말 최악이었어요. 오도가도 못하고 1시간 째 꽉 막혀서 죽도록 힘들었다는.

 

여튼... 우여곡절 끝에 그 곳을 빠져나오니 우리의 서따거가 보였어요. 이 분은 아예 들어가지도 않았더라구요. .하아~ 얘기 좀 해주지. 올라 올때는 버스가 입구까지 태워다줬는데 내려갈 때 버스까지는 걸어서 민가를 지나야했어요. 유난히도 민가에서 신을 모시는 집이 많더라구요. 이 또한 대만만의 특징이라고 하더라구요. 한시간 가량 버스를 타고 다시 도심으로 들어오니 8시가 넘었더랬죠. 역시 노약자는 많이 힘들어하더라구요. 하긴... 나 같은 젊은 사람들도 당장 들어가 쉬고 싶던데...하.지.만 언제 또 대만에 올지 모르니까 힘들어도 좀 더 참고 다 돌아봐야지요. 서따거가 소개해 준 식당에서 저녁을 해결하고 바로 앞에 제법 큰 야시장을 투어하고, 부른 배를 두드려가면서 야시장 음식을 꾸역꾸역 집어넣고 나서야 숙소로 들어갔어요.

우리의 대만 투어 2일째는 이렇게 깊어갔습니다~.

 

 

 

***"공감" 꾸~욱 부탁드립니다~***

 

-To be continued-

반응형

'*방방곡곡*'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천 국제롤러장  (0) 2019.01.10
언니들의 화려한 외출  (0) 2018.10.26
대만 여행기-3일차~귀국  (0) 2018.09.06
대만 여행기-첫날 오후~  (0) 2018.09.04
대만 여행기-2018.3 출발전~첫날 오전  (0) 2018.09.0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