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운동2

가을 하늘, 가을 등산 정말이지 요즘은 날씨에 농락 당하는 기분이다. 하루하루의 온도차이가 이렇게 크면 반칙이지...옷은 어떻게 입으란 말인가? 이틀전엔 얇은 패딩 입었음에도 쌀쌀하다고 느껴지더만 오늘은 반팔 티셔츠 ...날씨 너무 하네 진짜~~~ 그래도 다시 가을이 살짝 돌아왔으니 기분은 좋다. 이 기분 이대로 오늘 아침엔 일찌감치 동네 뒷산을 등반했다. 함께 등산하는 친구가 있는데 요즘 그 친구가 시험을 앞두고 있어서 오늘은 혼자 다녀왔다. 왕복 고작 한시간 거리인 뒷산 ! 미세먼지 한 점 없는 맑은 날씨,높은 하늘, 신선한 공기에 기분이 한 껏 상쾌해진다. 2년 전까지만 해도 산타기를 정말 정말 싫어했던 나였는데 언제부터인가 조용하고 싶고 마음을 비우고 싶을 때는 가까운 뒷산을 찾는다. 이제서야 산의 매력을 느낀건지..... 2022. 10. 13.
산책 [散步] 눈을 뜨는 순간부터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산책을 즐긴다는것은 말처럼 쉬운일이 아니다. 우린 항상 바쁘다. 먹고 살아야 하고 아이들을 키워야 하고 가정을 이끌어 나가야 하고...하루를 마무리하고 나면 몸과 마음이 천근만근 도무지 산책을 할 기분이 생기지 않는다. 직장을 다닐 때 나도 그랬다. 집에 오면 그냥 소파나 침대와 한 몸이 되어 꼼짝도 하기 싫었다. 직장을 그만 두니 시간적 여유가 많아졌다. 산책 할 여유도 생겼다. 그러고 보니 슬프게도 산책은 비직장인의 사치?라도 된것인가 싶기도 하다. 아무튼 엊그제 갑자기 휴가를 낸 남편과 근처 수목원에 산책을 다녀오게 되었다. 평일엔 내가 열심히 운동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운동할 때 빠른 걸음으로 걷느라 보이지 못한 예쁜 광경들을 산책할 때 비로소 보게.. 2021.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