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여유1 산책 [散步] 눈을 뜨는 순간부터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산책을 즐긴다는것은 말처럼 쉬운일이 아니다. 우린 항상 바쁘다. 먹고 살아야 하고 아이들을 키워야 하고 가정을 이끌어 나가야 하고...하루를 마무리하고 나면 몸과 마음이 천근만근 도무지 산책을 할 기분이 생기지 않는다. 직장을 다닐 때 나도 그랬다. 집에 오면 그냥 소파나 침대와 한 몸이 되어 꼼짝도 하기 싫었다. 직장을 그만 두니 시간적 여유가 많아졌다. 산책 할 여유도 생겼다. 그러고 보니 슬프게도 산책은 비직장인의 사치?라도 된것인가 싶기도 하다. 아무튼 엊그제 갑자기 휴가를 낸 남편과 근처 수목원에 산책을 다녀오게 되었다. 평일엔 내가 열심히 운동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운동할 때 빠른 걸음으로 걷느라 보이지 못한 예쁜 광경들을 산책할 때 비로소 보게.. 2021. 7.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