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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후기*

한참 늦은 직구이야기

by 화양_연화 2019.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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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일 전에 중국 사이트에서 직구한 물품을 어제 받았다. 

남들 다 직구할 때 엄두도 안 났고 웬지 돈을 해외로 지불하는것도 불안하고 ... 그러다가 우연히 사고 싶은 똑같은 지갑을 한국과 중국사이트에서의 가격을 보고 나서야 여태 생각보다 많은 돈을 많이 허비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이지...가격차이가 평균 2배가 납니다요. 물론 저는 메이커 안 사구요...중국 사이트 이용은 순전히중저가 제품을 완전 저렴하게 사려고 하는것이기때문에...

저는 중국에서 제일 큰 인터넷 쇼핑몰 "타오바오"를 이용했어요. 물건도 많지만 짝퉁도 많다는... 수십만,수백만개의 제품이 있어서 고르기가 몹시 어렵다는데 저는 괜찮아요. 후기를 술술 읽을 수 있기때문에에에.

인터넷 쇼핑을 위해서는 당연히 먼저 회원가입을 해야겠지요? 크롬을 이용하면 사이트가 여러 나라 언어로 번역이 되어서 한자를 몰라도 전혀 상관없어요, 국내사이트 가입하는것 처럼 한칸 한칸 채워나가면 되는데...그 중에 주의해야 할 칸은 주소칸인데요. 절대 한국주소 입력하면 아니되오. 여기서 주소는 배송대행업체에서 지정해주는 주소인데요. 앞 글에서 저는 "직싸"라는 업체를 이용했다고 했지요. 배송대행업체 사이트에서 똑같이 회원가입을 해서 중국 "배대지"주소 받아내서 "타오바오"사이트에 "복사 -붙여넣기" 하면 됩니다.


그리도 "타오바오"사이트에 가서 사고 싶은 물품 광클하기...저는 속옷,가방,신발..장르 불문 9가지를 골랐어요. 물론 똑같은 제품이 한국사이트에도 팔리고 있지만 가격 비교를 해보면 "직구" 안하는게 "호구"로 보인다니까요..

장바구니에 넣었으면 이젠 결제만 남았지요. 해외에서 타오바오 결제는 " VISA/master/JCB"  가 표시되어 있는 신용카드면 다 된다. 마침 JCB표기가 된 신한카드가 있어서 카드 정보 입력하니 "결제완료" 화면이 넘어가기도 전에 핸폰으로 결제되었다는 문자가 먼저 온다. 하여간 돈 빠져나가는건 빛의 속도로 빠르다니까. 

그 다음 ! 아주 아주 중요한 과정이 있다. 바로 구매 품목 리스트를 배송대행업체 사이트에서 "구매물품 배송 신청서"를 작성해야 한다.  다른 사이트는 안 써봐서 모르고 직싸는 "건바이건"으로 " "복사-붙여넣기""자동변환등록"을 해야 한다. 설명은 아주 어렵게 느껴지지만 "직싸"사이트에 동영상으로 너무 자세히 나와있어서 한글만 이해 한다면 그 누구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 

그리고는 기다림의 시간이다. 초창기 직구하는 사람들은 화물의 이동위치가 잘 파악되지 않아 무작정 기다린다는데 요즘은 인터넷의 발전으로 수시로 물건이 어디 있는지 체크가 가능하다. 중국은 요즘 운송시스템이 한국보다 더 앞서간다고 들었다. 로봇이 운송을 한다니 "놀랄 놀"자지요. 역시 땅덩어리가 큰 만큼 중국내에서 배대지(배송전 현지국가 대기장소) 도착까지 4~5일정도 걸렸어요.국내 주문은 도착까지 최장 3일인데 이건 기다리는게 너무 초조해지더라구요. 중국 배대지에 도착하면 배송대행업체에서 물품이 도착했다고 시스템에 일일이 다 올립니다. 최초 사용자에게는 1회 무료로 사진을 찍어서 보내줍니다. 주문한 모든 제품이 배대지에 도착하면 배송대행업체 사이트에서 포장옵션을 선택합니다. 묶음인지 낱개인지, 박스제거인지..등등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직싸에서는 5가지 까지는 무료묶음이지만 5개 이상은 한가지에 1000원씩 붙습니다. "묶음 포장" 신청 완료했으면 업체서 포장해서 총 무게를 재서 요금을 산정하여 해외배송비를 지불하라고 한다. 지불하면 바로 우체구택배로 택배발송~ 저는 4,8키로 정도가 나왔는데 배송비가 14,200원 나왔다. 거기다 2,000원 쿠폰을 써서 해외배송비 12,200원 ~ 야호~~~ 그 후론...또 기다리는 시간. 중간중간 배송대행 사이트에 들어가보면 선적-한국항 도착-통관 등등 내역이 잘 나와있어요. 한국항에 도착하고 3~4일정도 기다리니 마침내 내 손에 똭~! 으하하하~ 그 희열~~~

정말 나름 후기 꼼꼼 체크하고 산거라 그런지 모두 만족~ 옥에티가 신발 사이즈를 잘 못 체크해서 둘째에게 갈 신발이 큰 애에게 넘어갔고, 아빠 옷 사이즈를 잘 못 사서 아빠에게 갈 옷이 아들에게 간 웃픈 상황~  다 해도 한국에서 구매한것의 절반이하 가격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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